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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타고 강물 따라 배달해주는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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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메이드스톤시 피자가게 직원이 피자를 배달하기 위해 메드웨이강의 한 지류인 루즈 강을 따라 노를 젓고 있다. (사진=투데이닷컴)


피자를 먹고 싶은데 강이 가로막고 있다고? 문제 없다. 피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온다. 카누 타고 노 저어오는 배달원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남동부 켄트주의 메이드스톤시에 있는 한 피자가게에서 카누를 이용해 배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NBC뉴스 투데이닷컴은 13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메이드스톤시 복판에는 메드웨이 강이 흐르고 있다. 메드웨이 강은 오래 전부터 도시의 무역과 농산물 수송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금이야 도로 교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강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도시다.

피자 배달 역시 마찬가지다. 한 피자가게가 최근 배달직원들에게 수영슈트를 입히고 카누에 태워 노를 젓게 해서 피자 배달을 시키는 파격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카누 노 젓는 방법도 훈련받도록 했다.

혹시라도 모를, 피자가 물에 젖어 눅눅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피자 박스도 물에 뜰 수 있는 재질로 만들었다.

이 피자가게의 일로나 파오잘리테는 "영국에서 맨처음으로 강줄기를 이용해 배달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면서 "이 도시에서 수로는 지역사회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만큼 배달의 또다른 수단을 확보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자평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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