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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두께 0.001㎜ 미만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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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만큼 다양한 빛을 소화하는 동시에 기존의 어떤 물질보다 더 잘 구부러지는 특징을 가진 차세대 디스플레이 물질이 개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 찰머스공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물질은 LED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컬러를 ‘소화’해 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종이처럼 휘어지거나 구부러지는 전자기적 특징을 가졌다.

차세대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등 각종 웨어러블 IT기기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 물질은 기존에 개발된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보다 더 얇고 가볍다는 장점도 있다.

‘전자 페이퍼’로 불리는 이 물질의 두께는 1마이크로미터, 0.001㎜가 채 되지 않는다. 동시에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아, 기존의 킨들(아마존의 전자책 서비스 전용 단말기)에 적용할 경우 필요한 에너지는 10분의 1에 불과하다.

이 물질의 표면은 중합체가 감싸고 있는데, 이 중합체는 전자 신호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화면에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기기 뿐만 아니라 옥외광고판과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했을 때 높은 에너지 효율 및 해상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이 디스플레이 물질 개발에는 금과 은이 다량 포함되는데, 이 때문에 제작비 및 판매가가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금이 매우 얇은 전도체의 역할을 해 주는데, 이 때문에 제조 단가가 비싼 편”이라면서 “제조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다음 연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얇고 가벼우며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생활 곳곳에서 쓰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독일에서 격주로 발행되는 재료공학분야 세계 정상급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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