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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지구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헬리콥터 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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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국 해군이 경매에서 구입한 헬리콥터를 개조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마틴 스턴티드와 그의 아내는 지난 3월 국방부 주최 경매에서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시 킹(Sea King) 헬리콥터를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길이 17m 의 시 킹 헬리콥터는 일반적으로 수색과 구조에 사용되는데, 스턴티드 부부는 퇴역한 이 헬리콥터에 4만 파운드, 한화로 약 5600만원을 들여 글램핑 용 집으로 개조했다.

6명이 동시 투숙할 수 있는 이 이색적인 집은 헬리콥터의 외관은 거의 손대지 않은 채 내부 공사만으로 완벽하게 새로운 공간이 됐다.

기존의 헬기 출입구를 통해 드나들 수 있는데, 스턴티드 부부는 두 아이들을 위해 목조로 만든 계단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조종석이 있는 공간은 전망이 좋은 이유로 가족들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됐고, 길고 좁은 복도는 쉬거나 잠을 잘 수 있는 다용도실로 개조됐다.

입구를 마주보는 반대쪽 공간에는 소파를 배치해 역시 창밖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이 공간을 지나면 넓은 침대가 있는 침실공간이 나온다.

취식이 모두 가능하며, 밤에는 기존 헬기에 장착돼 있던 라이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이국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가족은 내년 초까지 이 헬리콥터 집을 별장처럼 사용한 뒤, 내년 봄부터는 일반인에게 특별한 호텔 혹은 글램핑장으로서, 하루 투숙비 150파운드(약 21만원) 선에 대여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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