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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한 美소녀, 친구들 괴롭힘은 이기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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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암도 극복했던 소녀가 친구들의 집단 괴롭힘은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오하이오 출신의 11세 소녀가 친구들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베서니 톰슨(11). 소녀는 불과 3살에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뇌종양을 앓았다. 이후 힘든 방사선 치료가 이어졌고 톰슨은 굳센 의지로 지독한 병마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종양이 남긴 상처는 컸다. 신경 손상으로 입가가 항상 위로 올라가 있어 마치 웃는듯한 표정을 짓는 것.

문제는 남들과 달랐던 얼굴 표정이 학교 친구들의 놀림감이 된 점이다. 이에 오랜시간 학교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하던 톰슨은 결국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하교 후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엄마 포히트는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사실은 진작에 알고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학교 교장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여러차례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학교 측은 "지난해 톰슨이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올해에도 이같은 일이 반복됐는지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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