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얼마나 그리우면…1년째 주인 무덤 지키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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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나버린 주인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주인 무덤을 1년째 지키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 사는 특별한 고양이 한 마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앙자바주(州)에 사는 켈리 케닝거우 프레잇노는 1년 전 어느 날, 길을 가던 중 우연히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주변을 살폈다. 그러자 고양이 한 마리가 묘비 위에 누워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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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것. 그는 즉시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얼마 있지 않아 자신이 있던 무덤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그는 고양이에게 무언가 사연이 있다는 생각에 시간이 날 때마다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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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고양이는 매일 무덤 곁에서 머물며 잠도 거기서 잤다.

종종 행인이 주는 음식과 물을 얻어먹었지만, 가끔은 어느 집으론가 향해 밥을 먹고 돌아왔다. 그 집은 바로 고양이가 살던 곳이었다.

고양이의 주인은 묘비에 적힌 대로 ‘이부 쿤다리’라는 이름의 할머니로, 현재 집에는 자녀들이 살고 있다.

자녀들의 말로는 고양이는 이 같은 생활을 1년 가까이 해왔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묘지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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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잇노는 “이 고양이는 항상 무덤에 돌아가 잠이 든다. 이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이는 고양이가 이전에 주인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였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켈리 케닝거우 프레잇노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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