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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웃긴 야생동물 사진은?…머리 처박은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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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야생에서 촬영된 가장 웃긴 동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무엇일까?

최근 코미디 야생 사진 어워드(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측은 올해 최고의 웃긴 사진으로 미국 출신의 사진작가 안젤라 볼키가 촬영한 여우의 사냥 모습을 선정했다.

미국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눈 덮힌 땅 속으로 머리를 쳐박고 있는 여우의 모습을 절묘하게 담아냈다. 사람 눈에는 웃기는 장면처럼 보이지만 사실 여우의 이 행동은 사냥하는 모습이다. 여우는 눈 아래 터널로 움직이는 들쥐를 잡기위해 공중으로 1m 가량 점프한 후 그대로 바닥에 다이빙해 먹잇감을 잡아낸다. 오랜시간 내려온 여우만의 독특한 사냥 방법인 셈.

볼키는 "야생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대회에 제출했다"면서 "얻은 수익금은 사진이 촬영된 국립공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어 사냥에 나섰다가 오히려 빰맞는 곰, 한쪽 날개를 쫙 펴고 멋지게 땅으로 착지하는 올빼미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폴 조인슨힉스가 만든 이 대회는 야생에서 촬영된 웃긴 동물의 사진을 심사하며 올해는 전세계에서 총 2200점이상이 출품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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