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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반이민’ 열풍…베네수엘라 사람들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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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국민의 입국(이민)을 반대하는 시위의 포스터. 20일 열렸다. (사진=전국파나마민족전선)


베네수엘라 국민 입장에선 경제난도 서려운데 차별까지 받아야 하느냐는 하소연이 나올 만하다.

경제난을 견디지 못하고 이민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미국가 파나마에선 20일(현지시간) 이민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시위가 열렸다.

'전국파마나민족전선'이라는 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시위의 타깃은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다.

단체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국민은 더 이상 파나마로 건너오지 마라, 이미 파나마로 건너온 베네수엘라 국민은 조국으로 돌아가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게 시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파나마에선 최근 반베네수엘라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밀어내고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셈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파나마에서 영주권을 취득해 정식 체류허가를 받은 베네수엘라 국적자는 5803명이었다.

하지만 비공식 통계를 보면 경제난을 피해 파나마로 건너간 베네수엘라 국민은 훨씬 많다.

현지 언론은 "파나마로 건너온 베네수엘라 국민이 최소한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한 반감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가 갑자기 불어나면서 이민자가 많지 않았던 파나마에선 외국인혐오마저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편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조국을 탈출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은 늘어나고 있다.

콜롬비아는 물론 브라질 등으로 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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