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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백혈병 소년 위한 부시 전 대통령의 ‘삭발’ 3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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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인 지난 2013년 7월 미국의 41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H W 부시(92)의 삭발 사진이 공개돼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일각에서 건강 상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이에 얽힌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세계에 큰 감동을 안겼다.

화제의 사진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안고 있는 손주뻘 소년의 이름은 패트릭. 2살 나이에 백혈병을 앓고있던 패트릭은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상태였다. 곧 부시 전 대통령이 삭발한 것은 어린 패트릭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응원의 행동이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패트릭은 부시 전 대통령의 경호원 아들로 다른 경호 동료들 역시 모두 삭발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그로부터 3년 후인 지난 21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의 트위터에 흥미로운 사진이 게재됐다. 바로 부시 전 대통령과 이제는 건강해진 패트릭 사진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용감한 어린 소년이 (둘 다 머리카락이 자란 채로) 나와 함께 있다."면서 "과거와 비교해 훨씬 더 좋아보인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제는 머리카락이 모두 있는 두 사람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과 3년 전 머리를 빡빡 민 둘의 모습을 나란히 실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부시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고 있지만 사실 그에게는 자식을 잃은 슬픈 과거가 있다. 부시 부부는 지난 1953년 둘째 자녀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로빈 부시(당시 4세)를 백혈병으로 잃은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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