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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우주] ‘편도행’ 화성 정착 프로젝트 알고보니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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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류 최초 화성 정착 프로젝트’의 ‘이륙’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마스원 CEO 바스 란스도르프는 "화성 정착 프로젝트가 5년 더 연기돼 오는 2031년 첫 승무원을 태운 우주선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원 측이 일정 연기의 이유로 든 것은 바로 돈 문제다. 한마디로 최소 60억 달러(약 7조원) 이상이 드는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란스도르프는 "우리도 당초 로드맵대로 화성 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면서 "위대한 미션을 위해서 큰 돈이 필요하고 더욱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만들기 위해 불가피하게 시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기 발표로 ‘마스원 측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들의 의혹이 더욱 짙어지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마스원 측은 대대적으로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세계적에서 총 20만 2586명의 지원자를 받아 지난해 2월 이중 100명을 선발했다. 총 100명의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9명, 유럽 31명, 아시아계 16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7명이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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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티켓’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이뿐 만이 아니다.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과연 참가자의 안전을 담보하면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대두된 것.

특히 장기 간의 우주여행으로 인한 건강 문제,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암 발병 확률 증가와 DNA 파괴, 시력 감퇴, 골격계 손실 등 다양한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 마련 등 전체적인 재원 방안 역시 불투명하다.  

이번 마스원 측의 일정 연기 발표로 전반적인 화성 정복 계획 역시 5년씩 순연될 전망이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일정을 연기해 온 마스원의 최근 계획은 최종 선발된 24명을 4명씩 6개조로 나눠 훈련시킨 후 2026년부터 이들을 26개월 차로 화성에 보낸다는 것이었다. 순차적으로 화성에 정착한 이들은 거주지 건설, 산소와 물 확보, 식량을 재배해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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