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을 상대로 포기를 모르는 판다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NBC방송 프로그램 투데이는 캐나다에서 촬영한 판다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속 주인공은 토론토 동물원에 사는 판다. 사육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판다를 더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에게 눈사람을 만들어 준 것이다.
눈사람과 마주하게 된 판다는 천친난만하게 발로 눈사람의 몸통을 긁어댄다. 그러다 눈사람의 꼭대기에 기어오르기를 시도한다.
판다가 눈사람 머리 위에 올라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눈사람의 머리가 미끄러져 판다의 얼굴 위로 ‘꽝’하고 떨어진다.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몸통으로 올라가 떨어지고 구르기를 반복한다.
지치지 않고 눈사람을 갖고 노는 판다의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