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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탄생보다 앞서…5000년 전 출생 벽화, 이집트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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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의 탄생보다 무려 3000년이나 앞선 ‘출생 벽화’ 한 점이 이집트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집트 사하라 사막의 한 작은 동굴에서 발견된 암석화에는 갓 태어난 아이의 양옆으로 부모가 있으며 그 주위에는 동물들과 동쪽에는 별 하나가 그려져 있다.

이탈리아 행성과학 박물관의 지질학자 마르코 모렐리 박사가 지난 2005년 길프 케비르(Gilf Kebir) 고원부터 나일(Nile) 계곡까지 원정 탐사를 하는 동안 발견한 이 벽화는 최근에서야 그 실체가 공개됐다.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이 지금까지 이 벽화가 그려진 시기 등을 연구해왔기 때문이다.

모렐리 박사는 “이 벽화는 실제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지만, 그보다 3000년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가 부모보다 위에 그려진 이 경우는 대개 고대 이집트 예술의 출생이나 임신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그림에는 동방의 세 박사나 목자들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맨 위에는 신화적 동물로 머리 없는 사자, 맨 밑에는 비비 원숭이나 의인화 된 원숭이가 아이의 탄생을 목격한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모넬리 박사는 “이 벽화는 의심할 여지 없이 흥미로운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초기 기독교 시대가 될 때까지 이와 비슷한 장면을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사진=마르코 모렐리 / 시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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