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눈 내린 사하라 사막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지구상에서 가장 무덥고 건조한 곳, 광활한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땅, 바로 아프리카 대륙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사하라 사막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날 눈이 내린 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정확한 위치는 알제리 서부의 도시인 해발 1000m의 아인세프라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 7'(Landsat 7)이 촬영한 눈 내린 사하라 사막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짙은 갈색 땅 옆으로 대지를 하얗게 물들인 지역이 바로 눈 내린 곳이다. 마치 갈색 사막에 아름다운 스키장이 만들어진 것 같은 모습이지만 이 또한 '질투'하는 태양 탓에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감쪽같이 녹아버렸다.

통계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도 드물지만 눈이 내렸다. 사막을 덮을만큼 눈다운 눈이 내린 것은 지난 1979년이며 2005년, 2012년에도 약간의 눈이 내렸다.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린 모습을 처음으로 알린 아마추어 사진작가 카림 부체타타는 “사막에 눈이 내린다고 하면 대부분 믿지 못하지만 10년에 한번 꼴로 일어나는 기상현상”이라면서 “밝은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사구(砂丘)에 흰 눈은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더. 우리 머리 위가 아닌 달보다도 훨씬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사하라 사막의 모습은 생생히 보인다. 지난해 NASA의 심우주기후관측위성(DSCOVR)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황량한 사하라 사막의 모습이 한 눈에 잡힌다.  

확대보기


이 사진은 DSCOVR 위성에 실린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EPIC)가 촬영한 것으로 그 거리는 160만 km다. 카메라와 망원경이 결합된 EPIC(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영역의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를 포착하며 이 사진은 카메라의 적색, 녹색, 청색 채널이 쓰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