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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토네이도 관광… ‘스톰 체이서’ 여행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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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토네이도 등 강풍이 발생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지만 반대로 그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은 토네이도를 쫓아 전미 대륙을 돌아다니는 콜로라도 출신 로저 힐(59)의 사연을 전했다. 그의 공식적인 직업은 우리에게는 이름이 생소한 ‘스톰 체이서’(Storm chaser)다. 곧 폭풍을 쫓아다니는 추적자라는 의미로 그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부인과 '실버 라이닝 투어'라는 여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토네이도 관광'이 주요 상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재난 관광회사 중 하나다.

그가 지난 한해동안 미 전역에서 목격한 토네이도 갯수만 무려 32개. 한마디로 미친 짓 같지만 그는 역대 총 630개 이상의 토네이도를 목격해 이 부문 기네스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힐은 "어린시절 EF5급 토네이도를 본 이후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면서 "자연이 선사하는 토네이도는 치명적이지만 아름답기도 하다"고 말했다. EF5급은 시속 322k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것으로 콘크리트 건축물을 파괴할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

그러나 힐과 같은 아무리 노련한 스톰 체이서라도 토네이도와 같은 자연 재해를 비켜갈 수는 없는 일. 특히 지난 2013년 세계적인 스톰 체이서인 팀 사마라스와 그의 아들 폴 그리고 기상 전문가 칼 영이 토네이도에 날아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힐은 "관광객과 토네이도를 보러 갈 때 항상 경찰관과 의사가 동행한다"면서 "관광의 첫 번째 순위가 바로 안전이기 때문에 탈출 루트가 확보되지 않으면 절대 토네이도를 지켜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스톰 체이서의 일은 매우 재미있지만 극단적으로 위험하다"면서 "사전에 충분한 공부와 훈련없이 토네이도 현장에 나섰다가는 큰일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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