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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간 500마리 양 죽이며 즐긴 ‘한니발 렉터犬’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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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니발 렉터 야생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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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 간 무려 500마리에 달하는 양을 죽인 야생견이 최후를 맞았다.

최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언론은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 스콘 지역 농장에서 야생견을 사살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농장주들에게 악마같은 존재였던 이 개의 별칭은 '한니발 렉터'. 이 개는 잔인함과 더불어 교활한 지능까지 갖춰 영화 '양들의 침묵'에 등장하는 살인마 한니발 렉터로 불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농장주가 기르는 양에게 접근해 신장 부근을 집중적으로 물어뜯었다. 이같은 공격을 받은 양은 피를 흘리며 큰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간다는 것이 농장주들의 설명.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개의 공격은 먹잇감을 노린 것이 아닌 일종의 스포츠였다는 사실. 이에 농장주들은 그간 개를 잡기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500마리의 양을 잃을 정도로 속수무책이었다.

개를 사살한 농장 관리 전문회사의 조나단 랜들은 "이 개는 매우 영리하며 항상 혼자 움직였다"면서 "개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카메라와 덫을 활용한 끝에야 사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는 8~10세 사이의 야생견으로 최근의 더위로 움직임이 많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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