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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에 50세 남자 두개골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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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난데없이 떨어진 타이어에 머리를 맞은 페르난데스가 바닥에 쓰러져 있다. (사진=CCTV 캡처)


세계에서 가장 벼락이 많이 친다는 나라 브라질. 하지만 브라질에선 벼락만 조심할 일이 아닌가 보다. 하늘에서 무엇이 떨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길을 걷던 남자가 멀쩡한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를 맞고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이파팅가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로베르토 카를로스 페르난데스(50)는 부인과 함께 평범한 길을 걷다 봉변을 당했다. 갑자기 타이어가 하늘 위에서 떨어졌던 것.

타이어는 길을 걷던 페르난데스의 정수리를 정통으로 맞췄다. 그는 그대로 길에 고꾸러졌다.

비명을 지르며 순간적으로 몸을 피했던 부인이 달려가 남편을 흔들어봤지만 남자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황당한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남자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그의 두개골은 깨지고 가슴에도 골절상을 입었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타이어가 남자를 죽이지 않은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 끔찍하면서도 황당한 사고는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경찰은 사고 주변 차로를 달리던 자동차에서 갑자기 타이어가 빠져나온 것으로 보면서 CCTV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사고를 낸 차량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CCTV에는 튕겨 나온 타이어가 남자를 때리는 장면만 포착됐을 뿐 타이어가 어느 차량에서 빠진 것인진 잡히지 않은 때문이다. 타이어가 빠진 자동차는 그대로 뺑소니를 친 듯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이어를 확보했지만 차량을 특정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뺑소니를 친 차량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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