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우슈비츠 가스실 향하는 죽음의 행렬…희귀 사진 공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군대 막사처럼 보이는 황량한 건물 앞으로 줄지어 선 사람들. 빛바랜 흑백 사진 속에 담긴 사람들은 모두 여성과 아이들로, 이들은 잠시 후 자신들에게 닥칠 운명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최근 독일의 20세기 군사 역사전문가인 역사학자 이안 박스터가 독일 나치 시대의 희귀 사진들을 모아 책을 출간했다. 공개된 사진 만으로도 우울해 보이는 이 장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벌어졌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폴란드어로 오시비엥침-브제진카) 강제수용소다.

아이들 손을 꼭 잡고 줄을 서 이동 중인 사진 속 부녀자들은 샤워를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가스실로 가 모두 세상을 떠났다. 기록에 따르면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지난 1940년 나치 친위대(SS) 총사령관 하인리히 힘믈러에 의해 세워졌다. 이후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가스와 총살, 인체실험 등 여러 방법으로 아우슈비츠에서 죽어나간 희생자만 4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치의 악명높은 슬로건인 ‘노동이 자유롭게 하리라’(Arbeit macht frei)라는 문구가 새겨진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를 홀로 들어가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주여, 이토록 잔혹함을 용서하소서!"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