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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 꽂는 ‘왼팔 없는’ 美중학생 농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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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이 없는 중학생이 농구선수로 활약하며 덩크슛까지 터뜨린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일(현지시간) 미 NBC뉴스는 아이오와주(州) 워싱턴에 사는 중학생 트래션 윌리스(14)의 믿기 힘든 도전기를 전했다.

키 190cm에 달하는 윌리스는 농구코트를 휘저으며 평균 15점을 넣을 정도로 촉망받는 농구선수다. 그러나 놀랍게도 소년은 다른 선수와는 달리 왼팔이 없는 농구선수다. 두 손을 사용하는 농구경기에서 한 팔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

윌리스는 희귀질환인 양막대 증후군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왼팔 일부가 없다. 양막절단이라고도 부르는 양막대 증후군은 양막의 조기파열로 인해 끈 모양의 섬유질이 태아의 사지를 감싸며 생기는데. 이 때문에 윌리스처럼 사지 중 일부가 절단돼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의 지체장애자라면 농구선수로 뛴다는 것 자체가 엄두도 나지 않을 일이지만 윌리스는 달랐다. 윌리스는 "태어날 때 부터 한 팔이 없었지만 이같은 장애가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농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신체적 단점이지만 윌리스는 이를 노력으로 극복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 팔로 멋지게 덩크슛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미국 내에서 주목받는 소년이 됐다. 특히 농구실력 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어린 윌리스의 마음 가짐이다.

윌리스는 "나처럼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면서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영감을 심어주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윌리스는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과 비슷한 장애아들에게 당부했다.

"신이 당신을 세상에 보낸 이유가 있다. 최선을 다하라."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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