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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40년 전 직접 만든 애플 첫 컴퓨터 경매…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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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1


지금은 세계적인 IT기업이 된 '애플'이 처음 만든 컴퓨터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유럽언론들은 애플이 제작한 컴퓨터 '애플-1'(Apple-1)이 5월 20일 독일 쾰른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매에 한번 나오면 '억소리'가 나올만큼 가치가 높은 애플-1은 애플이 만든 첫 퍼스널 컴퓨터다. 애플-1이 고액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컴퓨터 역사의 ‘기념비적인 작품’ 이라는 것 외에도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했기 때문이다.

잡스는 지난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신의 집 차고에서 워즈니악과 함께 이 컴퓨터를 50대 제작했으며 이를 밑천으로 삼아 150대 더 제작해 친구와 소매상들에게 팔았다. 대당 가격은 666달러로 당시로서는 상당한 고가.

특히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애플-1은 지금도 작동이 될 만큼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판매 서류와 사용 설명서 등 역사적인 자료까지 갖췄다.

경매를 주관하는 팀 브레커는 "이번에 출품된 애플-1은 희귀성은 물론 지금도 작동되는 총 8대 중의 1대"라면서 "원소유자는 버클리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로 예상 낙찰가는 33만 5000달러(약 3억 8000만원)"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1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 나온 애플-1은 예상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90만 5000달러(약 10억 3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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