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침대·화장실 다닥다닥…런던판 고시원 월세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전 세계에서 부동산 임대료가 가장 비싸기로 소문난 영국 런던의 주거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언론은 마치 우리나라의 고시원을 연상시키는 작은 원룸을 소개했다.

런던 킬번에 위치하는 이 집은 현지에서 스튜디오 플랫(studio flat)이라 부르는 일종의 원룸이다. 현지 부동산중개 웹사이트인 라이트무브에 공개된 방 소개를 보면 방에는 접이식 침대와 싱크대 겸 조리대, 바로 옆 방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붙어있다.

부동산 업자는 이 방에 대해 "높은 천장에 효율적인 오픈키친 플랜을 갖췄다"면서 "자고, 먹고, 씻는 일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고시원보다는 환경이 좋아보이는 이 방의 월세는 무려 520파운드(약 73만원). 대부분의 거주자가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주거비 부담은 매우 높고 만족도는 정반대 임을 짐작할 수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치솟는 주거비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대상은 대학생이다. 영국 대학생 역시 높은 등록금과 방세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에대해 현지언론은 대학이 주로 관리해 온 주거시설이 민간 업체로 많이 넘어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5년 뒤 지구로 돌진하는 초대형 소행성, 충돌 예측 결과 공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빨리 날 죽여줬으면”…러軍, 항복한 자국 병사들에 무차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