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교황 모자 벗긴 무엄한 세 살 꼬마…교황님은 너털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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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텔라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자(주케토)를 갑자기 벗겨내고 잇다. (사진=트위터 캡처)


지난 22일(현지시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궁을 나와 일주일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날이었다.

어른의 품에 안겨 교황에게 인사를 하러 간 금발의 꼬마 숙녀는 다른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교황의 근처까지 다가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기 사랑은 너무도 유명하다. 가까이 다가오라고 손짓한 뒤 교황이 볼에 입을 맞추려고 할 때 이 꼬마는 재빠르게 교황이 쓰고 있던 빵모자(주케토)를 벗겨버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너털웃음을 터뜨렸고, 곁에 있던 비서, 경호원, 시민들도 모두 박장대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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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스텔라의 돌발행동에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사진=트위터 캡처)


장난꾸러기 꼬마는 교황의 모자를 곧바로 돌려줬고, 교황은 다시 다른 시민들에게 인사를 계속해나갔다.

이 30초 짜리 '깜짝 사고 영상'은 함께 동행한 꼬마의 대부 마운틴 부토락이 찍어 쇼설미디어에 올렸다.

이 꼬마는 에스텔라 웨스트릭. 미국 애틀랜타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톨릭 순례 여행을 온 첫 날 교황을 직접 만나는 기쁨을 누렸고, 재미있는 해프닝까지 벌이며 감동을 더했다.

부토락은 23일 미국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스텔라를 본 교황의 한 경호원이 안아봐도 되겠냐고 물은 뒤 교황에게 보여드린 뒤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라면서 "에스텔라는 교황 가까이 다가가면서 모자가 궁금했던 듯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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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텔라와 그의 대부 부토락.


그는 "재미있는 일을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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