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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 전 ‘미국 망명’ …목숨 건진 한국 개 46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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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구조된 식용견들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뒤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의 개사육장에서 구조된 개 46마리가 지난 25일 밤(현지시간) 뉴욕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도축돼 식용으로 팔릴 뻔했던 개들을 국제동물보호협회가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개들은 뉴욕,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주의 동물 보호소로 이송된 뒤 새로운 주인을 찾아 입양될 예정이다.

국제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이 개들은 컴컴하고 불결한 우리 안에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먹이만 받아먹고 있었다"면서 "그저 눈앞에 닥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던 신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구조되기 직전 있던 개사육장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앞으로 생활하게 될 동물 보호소에서는 우선 이 개들이 다른 가정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응시키고, 건강 등 조건을 점검한 뒤 분양할 예정이다.

국제동물보호협회는 2015년 이후 최근까지 한국에서 800마리 이상의 개들을 구조해냈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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