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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된 리바이스 청바지 경매…최소 수천 만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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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24년 된 청바지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1893년 제작된 리바이스 청바지가 조만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부러 낡게 만든 것이 아닌 진짜 '빈티지'인 이 청바지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청바지의 원소유자는 애리조나의 사업가이자 개척자였던 솔로몬 워너(1811∼1899). 그는 허리 44인치, 다리길이 36인치에 달하는 이 청바지를 주문했으나 거의 입지 않아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 출시되는 청바지와의 디자인 차이. 뒷주머니는 한쪽만 있으며 허리띠를 넣을 자리는 아예 없다.

흥미로운 점은 이 청바지가 세상에 공개된 계기다. 지난 1899년 워너가 사망한 이후 그의 소지품은 커다란 나무 상자에 넣어져 집 안에 보관됐다. 이후 100여 년을 집 안 한 구석에서 먼지만 쌓인 채 보관돼 있던 상자 속 청바지는 골동품을 출장 감정하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가 드러났다.

그렇다면 124년 된 청바지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수만 달러 가치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매 관계자인 다니엘 벅 소울레스는 "가장 오래된 리바이스 청바지는 아니지만 현존하는 것 중 상태는 가장 좋다"면서 "아마도 수만 달러의 가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1880년 대 생산된 리바이스 501의 경우 2005년 경매에 나와 일본인 수집가에게 무려 6만 달러(약 6700만원)에 팔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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