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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도둑맞은 50달러 그림, 100만 달러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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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년 전에 도둑맞았던 그림이 '보물'이 돼 원래 주인에게 돌아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노먼 록웰의 작품이 미 연방수사국(FBI)를 통해 원주인에게 돌아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작품의 이름은 '괭이와 잠든 소년'(Boy Asleep with Hoe), '게으름뱅이'(Lazybones) 등으로 불리며 지난 1919년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잡지 표지에 실렸다. 록웰(1894-1978)은 미국의 생활을 대중적으로 그려 낸 유명 화가이자 삽화가다.

당초 이 그림은 뉴저지주에 살던 로버트 그랜트의 소유였으나 지난 1976년 도둑맞은 후 지금까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0년 이상이나 사라졌던 그림이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사람이 그림의 소유 사실을 FBI에게 알렸기 때문이다. 그는 당초 이 작품을 복제 그림으로 알고있다가 뒤늦게 진품 임을 확인해 원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래 전 작고한 그랜트는 지난 1954년 단돈 50달러를 주고 이 그림을 구매했다. 놀라운 것은 현재 그림의 가치가 무려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넘는다는 사실.

그림을 상속받게 된 그랜트의 딸 수잔 무르타는 "오래전 사라진 그림을 찾았다는 소식이 믿기지 않았다"면서 "마치 오래전 행복했던 기억이 다시 돌아온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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