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운전하다 도로 복판에 차 세우고 아이 낳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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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대원들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왔고, 뒷좌석에는 핌파프하의 딸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더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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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출산에도 엄마와 아이 모두 무사하다.


뱃 속의 아이는 누구보다 세상 밖이 궁금했던 것 같다. 예정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운전하던 중인 엄마를 재촉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더썬은 태국의 한 여성이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그 안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태국 펫차부리 도로에서 픽업 트럭을 몰고 있던 임산부 핌파프하 쿠드더드(29)는 갑자기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아직 출산 예정일은 멀었지만 곧 아이가 나올 것만 같은 산통이 느껴져 길 한쪽에 차를 댔다.

참기 힘든 아픔에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들은 행인이 그녀를 도우러 달려왔다. 또 다른 사람들은 지역 '페카셈 재단'(Petchkasem Foundation)에 이 사실을 알렸다.

페카셈 재단은 응급상황시 종종 응급차를 대신하는 조직체로서, 특히 가난한 사람들 중 몸이 좋지 않은 환자나 사고가 발생할 때 출동한다.

재단 의료진들이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 출산을 도왔고, 엄마와 아이는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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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들이 아이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핌파프하는 “주치의와의 진료가 잡혀 있어 차를 몰고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배에서 강렬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차를 세운 순간 내가 임신 중이었단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재단 의료팀 덕분에 차 안에서 아이를 무사히 낳을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현지 언론은 미신을 믿는 지역 주민들이 핌파프하의 성공적인 출산을 행운의 징조로 여겨 서둘러 복권을 구매했고, 복권 번호로 그녀의 트럭 번호판 숫자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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