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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남친 앞에서 여친 성폭행한 가나 난민 체포

작성 2017.04.10 18:08 ㅣ 수정 2017.07.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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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을 그녀의 남자 친구가 보는 앞에서 성폭행한 가나 출신 남성이 6일만에 체포됐다고 독일 언론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8일 독일 서부 도시 지크부르크에서 경찰이 배포한 몽타주를 본 한 시민의 신고로 체포됐으며, 31세 망명 신청자로 밝혀졌다.

경찰은 몽타주 사진 덕분에 남성을 체포할 수 있었으며 DNA 검사로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체포 당시 도망치기 위해 경찰관을 향해 집어던졌던 배낭은 범행 전 인근 바비큐 파티장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낮 12시 30분쯤 독일 본 인근 지가우(Siegaue) 자연보호구역에서 발생했다.

남성은 캠핑을 즐기고 있던 한 젊은 커플에게 다가가 인근 지역에서 훔친 마체테(칼의 일종)를 휘두르며 소리치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고 나서 23세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때 26세 남자 친구에게 자신의 범행을 지켜보라고 강요했다.


사건 이후 남자 친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여자 친구를 옮기기 위해 병원에 연락했다.

이후 경찰은 헬기와 경찰견까지 동원하며 수색에 나섰지만 가해자를 체포하지 못했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유럽 난민 사태 이후 발생한 난민 사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로, 많은 현지인이 이를 난민 정책 탓으로 돌리며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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