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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부위 살 빼고 싶어?” 아르헨, 석고테라피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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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에서 유행하고 있는 석고테라피. 살을 빼고자하는 부위에 석고를 붙이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미누토우노)


아르헨티나에서 이색적인 살빼기 테크닉이 유행하고 있다.

석고테라피라고 불리는 화제의 기법은 살을 빼고 싶은 부위에 깁스를 하듯 석고를 붙이는 방법을 쓴다.

먼저 석고테라피를 하고 싶은 부위를 깨끗하게 닦은 후 특수 처리를 한다. 이어 살을 빼기 위한 마사지를 하고 석고밴드를 붙인다.


1회에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석고밴드를 하고 있으면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자연히(?)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석고테라피 전용뷰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다니사 플로레스는 "1회만으로도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석고밴드는 단순히 특정 부위의 살을 빼고 싶거나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 싶은 경우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주로 사용되는 성분은 해초나 콜라겐 등이다.

플로레스는 "열을 유도해 지방을 분해하는 원리"라면서 "정확히 말하면 살을 뺀다기보다는 균형 잡힌 체형을 만드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고도비만 등에는 권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석고테라피의 비용은 1회 기준 500페소, 우리돈으로 약 3만7000원부터다.

감량 효과를 보려면 1주일에 1회, 총 4회 정도 해야 한다고 한다. 플로레스는 "석고테라피로 특정 부위를 (둘레 기준으로) 5cm는 줄일 수 있지만 4회 이상은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석고테라피는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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