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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에 수많은 스크래치…알고보니 예술작품

작성 2017.04.14 14:43 ㅣ 수정 2017.07.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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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스포츠카에 관람객들이 남긴 수많은 스크래치. 과연 이 자동차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을까?

덴마크의 유명 미술관인 아로스 오르후스 쿤스트뮤지엄에 이색적인 작품이 전시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미술관에서 인기리에 전시 중인 작품은 뜻밖에도 수억 원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처음에는 검은색의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람보르기니였지만, 현재 차량은 외관 전체가 긁혀있는 흉물로 변했다. 아마 보통의 람보르기니 차주라면 몇번 졸도할 만큼 끔찍한 상태지만 놀랍게도 이는 예술 작품이다. 이 람보르기니는 노르웨이 출신의 아티스트 돌크(Dolk)의 작품으로 관람객과 함께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람보르기니에 스크래치를 내고 싶은 관람객이면 누구나 원하는 '낙서'를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 박물관 큐레이터는 "이 작품의 이름은 '혼자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No man is an island)"라면서 "당신이 하는 모든 일과 행동은 사회에 흔적은 남긴다"며 알듯말듯한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오는 9월 전시회가 끝나면 수많은 관람객들이 스크래치를 남긴 람보르기니는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 때문에 9월 이후부터는 어느 누구도 작품에 손을 대지 못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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