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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뽑은 뉴질랜드 미국 대사는 전직 ‘누드모델?’

작성 2017.04.21 17:32 ㅣ 수정 2017.07.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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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주재 미국대사로 공화당의 스콧 브라운(57)을 지명하자 일부 언론들이 떨떠름한 반응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 매사추세츠 연방 상원의원인 브라운을 뉴질랜드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운 전 의원은 공화당 대선 경선 초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인물로 보훈부 장관 후보등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지난 1998~2010년 사이 매사추세츠주 상·하원 의원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뉴질랜드 대사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졌었다.

그러나 미국과 뉴질랜드 언론이 먼저 주목한 것은 과거 그의 화려한 행적이다. 지난 1982년 22세의 법대생이었던 그는 코스모폴리탄 잡지 주최의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혀 홀딱 벗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으며 이후 파트타임 모델로 활동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전 폭스뉴스 진행자인 안드레아 탄타로스에게 부적절한 성적인 말과 추행 등의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특히나 그는 물고문의 효용성을 주장한 트럼프의 주장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브라운의 대사 지명이 유력해지자 뉴질랜드 최대일간지 뉴질랜드 해럴드는 18일 "물고문을 지지한 전직 누드모델이 미국 대사로 유력하다"면서 "브라운은 외교적인 성과보다 과거가 더 화려한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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