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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번호’로 산 복권 두 장…모두 1등 당첨

작성 2017.04.24 11:17 ㅣ 수정 2017.04.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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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같은 번호로 산 두장의 복권이 모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의 사나이가 탄생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우텡주 출신의 남자가 산 복권 2장이 모두 1등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매주 벌어지는 평범한 당첨 소식이 화제가 된 것은 황당하게도 그가 두 곳의 상점에서 같은 번호의 로또를 각각 구입해 모두 당첨됐기 때문이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행운의 주인공은 오래 전 부터 항상 똑같은 번호의 로또를 매주 구입해왔다. 이 번호가 언젠가는 반드시 당첨될 것이라는 희망 때문. 특히 이번에 같은 번호의 로또를 두 장이나 갖게 된 것은 이미 구매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덕이다.


로또 당첨결과 총 4장의 1등이 확인된 가운데 이 남자는 2장을 가진 덕에 총 당첨금 1520만 랜드(약 13억 2000만원)를 거머쥐었다.

남자는 "정말 믿기지 않은 일이 벌어져 부인과 밤새 뜬 눈으로 보냈다"면서 "당첨금으로 빚고 값고 자동차도 고치고 남은 돈은 투자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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