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 좀 보여주세요!"
순찰 중이던 경찰이 '불법 폭주'(?)를 일삼는 차량을 잡아 검문하는 흥미로운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최근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뉴욕 워싱턴 하이츠의 시내에서 벌어진 경찰의 무자비한(?) 공권력 행사를 소개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저녁. 이날 쌍둥이 형제인 아론(2)과 에반은 함께 장난감 자동차를 몰고 시내로 나섰다. 물론 옆에는 아버지 따라다니며 안전하게 쌍둥이의 운전을 도왔지만 갑자기 순찰 중이던 경찰들이 다가와 이들의 운행을 저지했다.
이어 경찰은 쌍둥이 형제에게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형제는 멀뚱멀뚱 쳐다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곧 경찰은 쌍둥이 형제에게 티켓까지 발부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훈훈한 이 장면은 아빠 알렉스가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으며 곧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아빠 알렉스는 "티켓 값은 경찰과 하이파이브하는 것으로 치뤘다"면서 "범법 사유는 아마도 '귀여움 위반'인 것 같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