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으로 30억 원이 넘는 거액 복권에 당첨된 한 여성이 자신의 당첨을 한 영매(무당)가 예언했다는 소감을 털어놨다.
미국 코네티컷 복권협회에 따르면, 이달 우승 상금 300달러(약 34억원) 짜리 즉석복권의 당첨자인 뉴밀퍼드에 사는 여성 캐럴린 오브라이언이 일시금을 선택해 약 230만 달러(약 26억원) 당첨금을 받았다.
오브라이언은 복권협회 본사 관계자들에게 “난 자동차에서 복권을 확인했고 당첨 사실을 알자마자 비명을 지르고 춤추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축하를 위해 차에서 내렸고 난 이내 애처럼 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몇 년 전 길에서 한 영매가 내게 복권에 당첨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내가 지나 가려하자 나를 멈춰 세웠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영매가 내 팔을 붙잡고 내게 ‘난 당신이 손에 수표를 들고 ‘해냈다!’고 말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실제로 이날 그녀는 당첨금을 받고 본사를 나오면서 수표를 손에 든 채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해냈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코네티컷 복권협회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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