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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슬픈 개’ 또다시 파양…안락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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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슬픈 개'(Saddest dog in the world)로 불렸던 라나의 안타까운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은 라나가 또다시 파양돼 안락사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보도된 라나의 얽힌 사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레브라도 잡종인 암컷 라나는 새끼 때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돼 캐나다 토론토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길러졌다. 이후 새 주인을 만나 행복한 출발을 하는 듯 보였지만 몇 개월 만에 먹이를 주던 주인의 손을 물어 파양됐다. 어린 아이들이 사는 가정집이었기 때문에 주인도 힘든 결정을 한 것.

라나의 사연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은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덕이다. 다시 동물보호소로 돌아온 라나가 먹이와 장난감도 멀리한 채 우울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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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동물보호소에는 라나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가 4000건이나 쇄도했고 지난해 1월 온타리오의 한 가정집에 입양되면서 두 번째 견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레브라도종의 특성상 좌충우돌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것을 감당못한 주인이 라나를 파양해 다시 동물보호소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오는 20일까지 새로운 가정을 찾지 못하면 동물보호소 규정에 따라 안락사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현지 동물단체 측은 "오는 14일이 라나의 세 번째 생일이지만 곧 안락사될 수도 있다"면서 "라나가 뛰어놀 수 있는 큰 집과 마당, 충분한 먹이를 줄 수 있는 마음씨 좋은 주인이 나타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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