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피자 속 발견된 동전…“보상해줘 vs 허위 주장”

작성 2017.05.16 18:40 ㅣ 수정 2017.05.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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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 토핑 속에 숨겨져있던 동전의 실체.


“우웩, 이게 뭐야?”

한 남성이 테이크아웃 전문점 피자를 우적우적 씹어 먹는 도중 충격을 받았다. 피자 도우와 함께 구워진 동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현지시간)피자 때문에 이가 손상됐다고 주장하는 한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토요일 영국 플리머스의 자택에서 피자를 먹고 있던 아내 찰리 다운스(26)와 남편 르로이 딜런(29)은 몸서리를 쳤다. 예상치 못한 동전이 토핑 안에 숨겨져 있어서였다.

찰리는 “어떻게 5펜스짜리 동전이 피자에 빠져서 구워질 수 있냐?”며 “우리와 함께 피자를 먹던 아이들이 모르고 삼킬 수도 있었다”며 "이제 르로이의 왼쪽 이가 흔들거려 치과에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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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로이 딜런(29)이 동전이 포함된 피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걱정이 된 커플은 즉시 피자 가게에 연락을 취했고, 이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고, 직원이 새 피자를 가지고 집 앞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찾아온 직원에게 동전을 보여주자, 그들은 가져가길 원할 뿐이었다. 그러나 커플은 이를 거절했고, 이후 다시 연락을 취하자 그들은 모든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굴하지 않은 부부는 온라인 음식배달회사인 저스트 잇(Just Eat)에 직접 불만을 보고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환불을 거절하며 오히려 허위 주장을 했다며 커플을 고발했다.

저스트 잇 관계자는 “우리는 식품기준과 위생등급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그 사건을 전해 듣고 실망했고,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중이다”란 답변만 남겼다.

문제의 피자 가게인 ‘스톱바이’ 측 대변인은 “커플이 불만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이전에도 피자가 차갑다는 이유로 새 피자를 요구했다. 요청을 받고 새 피자를 보냈는데 피자 상태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다며 배달된 피자를 거부했다. 그들에게 피자를 가게로 가져올 수 있냐고 물었지만, 이마저도 거절했다.


이어 "27년 동안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지만 이러한 항의를 받아본 적이 없다. 우리는 항상 고객의 만족을 우선시 하지만 거짓 주장을 할 때는 해당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을 것이며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고려 중이다"라는 단호한 입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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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진실 공방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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