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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해변 차지하는 야생 소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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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소들이 해변을 차지하고 있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중해에 있는 프랑스령 코르시카 섬의 한 해변에 야생 소떼가 모습을 드러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르시카 남서부 도시 코티 시아바리에 있는 마레에솔(Mare e Sole)이라는 이름의 이 해안에는 40년 전부터 매년 여름만 되면 길들지 않은 30여 마리의 소가 바닷가로 나와 일광욕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변에는 이들 소가 야생동물이라서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고 적힌 간판도 서 있다.

과거 한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이들 소에게 접근을 시도했다가 뿔에 받혀 얼굴을 크게 다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인근 마을 대표는 “소는 위험에 처했을 때만 공격한다”면서 “소를 없애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들을 죽이는 것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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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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