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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악동, 800만원 현금 ‘갈기갈기 놀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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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가 중국 돈 5만 위안(약 820만원)을 갈기갈기 찢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은 산동성 칭다오에 사는 가오(高)씨의 5살 아들의 기가 막힌 행동을 소개했다.

가오씨는 지난 18일 잠시 물건을 사러 밖에 나갔다. 혼자 있던 그의 아들은 마침 집 안 구석에 둔 100위안(약 1만6300원)짜리 지폐뭉치를 찾았다. 그리고 심심했는지 일삼아서 돈을 하나씩 정성스레 찢었다.

잠시 뒤 돌아온 가오씨는 말문이 턱 막힐 뿐이었다.

그는 "돈이 잘게 찢어져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본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면서 "이내 장난꾸러기 아들이 전혀 알지 못한 채 한 짓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처음엔 꾸지람 했지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는 순진무구한 표정을 보니 더이상 혼내는 것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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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꼬박 이틀에 걸쳐 돈을 맞추려 했지만 불가능에 가까웠다. (사진=환치우스바오)


그리고 꼬박 이틀에 걸쳐 쭈구리고 앉아 돈을 맞춰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어떤 돈은 3조각으로 찢겨 비교적 맞추기가 쉬웠지만, 그런 지폐는 그리 많지 않았다. 대부분 지폐는 10조각이 넘게 잘게 찢어져서 온전히 맞추기가 어려웠다.

대충이라도 맞춰서 은행을 찾아갔지만 환전해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러 은행을 찾았지만 결과는 모두 마찬가지였다.

사업을 하는 가오씨는 "은행에서 빌려온 돈을 잠시 집에 뒀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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