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누가 봐도 보일 법한 명백히 다른 점이 내겐 전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이들 중 하나는 분명히 다른데도 말이다. 그러한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것 중 하나가 포토밤이다.
포토밤은 사진(photo)과 폭탄(bomb)을 합한 단어로, 사진 촬영 중 원치 않았던 장면이 찍히거나 장난치려고 누군가가 프레임 안에 불쑥 끼어드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씬스틸러배우처럼 사진 속 주인공보다 주변 인물이 더 기억에 남는 상황을 연출해낸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 이벤트에서 스타들의 포토밤 사진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이제 여기에 동물들도 가세했다.
보어드 판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아주 재밌는 포토밤 사진 목록을 공개했다.
각각의 사진 속에는 그곳에 어울리지 않아서 환영받기 애매한 침입자(?)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을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지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 눈을 크게 뜨고 다른 무리 속에 숨어있는 이질적 존재를 찾아내면 된다.
아마 아래의 사진들이 당신의 하루를 밝혀줄 뿐 아니라 주의력까지 높여줄 것이다.
사진=보어드판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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