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흑백사진에 담긴 英윌리엄 왕세손 가족의 하루

작성 2017.05.30 13:44 ㅣ 수정 2017.05.30 13:4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사진=GQ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가족의 단란한 일상이 흑백사진 속에 오롯이 담겼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영미권 언론들은 자택 정원에서 촬영된 윌리엄 왕세손의 가족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남성잡지 GQ 영국판 7월호에 게재 예정인 이 사진은 노퍽주 킹스린 인근에 위치한 윌리엄 왕세손의 자택 정원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에는 수풀이 우거진 정원에 누워 만면에 웃음을 띤 윌리엄 왕세손(35)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35), 그리고 뒷모습만 보이는 조지 왕자(3)와 샬럿 공주(2)가 담겨 있다.

또한 검은색 스패니얼인 애완견 루포도 '센터'를 차지하고 있어 잔잔한 웃음을 준다. ‘직업이 왕세자’인 아버지 찰스에 이어 영국 왕위계승 서열 2, 3, 4위가 모두 이 흑백사진 속에 담겨있는 셈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가족사진도 화제지만 사실 윌리엄 왕세손의 솔직한 인터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작고한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비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확대보기


윌리엄 왕세손은 "내 나이 15살 때 갑자기 교통사고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우울증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를 치유하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데 거의 20년이나 걸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윌리엄 왕세손은 작고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모곡을 불렀다. 그는 "어머니의 조언도 듣고 싶고, 며느리인 캐서린과 손주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가족이 어머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다이애나비는 지난 1996년 이혼했으며 이듬해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