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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희귀한 ‘알비노 아기 돌고래’ 美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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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극히 희귀한 ‘알비노 돌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IP통신은 6일 아침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알비노 돌고래 새끼가 관광객들에게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몸길이 1.6m 내외로 보이는 이 돌고래는 희귀종에 속하는 큰코돌고래(Risso's dolphin) 가문의 새끼다. 머리가 둥글고 주둥이가 없는 큰코돌고래는 태평양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그물에 딸려 죽은 채 올라온다.

알비노 돌고래는 마침 고래 관광투어 중이던 관광객들 앞으로 나타나 신비한 우윳빛깔 몸매를 환하게 드러났다.

투어 회사 측은 "짙은 회색의 돌고래 무리 사이로 알비노 돌고래 새끼가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관광객들의 등장을 전혀 개의치 않아 그 모습을 생생히 목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비노는 멜라닌 세포의 합성 결핍으로 흰색이 되기 때문에 백색증(albinism)이라고도 불린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구경거리가 되지만 알비노는 색이 밝아 다른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고 태양빛에도 약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에 목격된 아기 알비노 돌고래가 성체로 건강하게 살아남아 또다시 목격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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