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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처럼 돌고도는 차량부품 좀도둑…악행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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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것과 같은 차종을 발견한 한 남자가 안테나를 뜯기 위해 다른 사람의 차쪽으로 다가서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억대 고급 자동차가 아니라면 자신의 승용차와 같은 차종을 길에서 만나는 건 자주 있는 일. 멕시코에선 이런 차를 탈 때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자신과 같은 차를 발견한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부품을 훔쳐가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벌어진 일이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남자는 해치백 차량을 몰고 잠시 주차한다. 그가 멈춘 곳은 자신의 승용차와 색깔까지 똑같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

차에서 내린 남자는 어슬렁 어슬렁 남의 차 주변을 둘러보면서 주변을 살핀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남자는 재빨리 자동차 천장 뒤쪽에 있는 안테나를 뽑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나사처럼 돌려 꽂게 돼 있는 안테나가 남자의 자동차엔 보이지 않는다. 안테나가 쉽게 뽑히지 않는 걸 감안하면 누군가 동일한 수법으로 안테나를 훔쳐간 것 같다.

안테나를 뽑은 남자는 누군가에게 들킬까 걱정이 되는지 잽싸게 안테나를 바지춤에 넣고는 차에 올라 사라진다.

남자는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CCTV는 그의 이런 행태를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CCTV 영상은 ‘남의 자동차에서 부품 훔치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됐다.

영상을 본 멕시코 누리꾼들은 "훔치고 훔치는 세상, 멕시코의 씁쓸한 현주소", "누군가 한 명은 안테나를 사야 끝나는 범죄 사슬"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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