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일반

배 속 태아 하늘로 돌려보내는 엄마…슬픈 이별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 속 태아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여성이 직접 공개한 사진


확대보기


확대보기


임신 23주차에 교통사고로 태아를 잃은 여성이 배 속 아기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엠마 페어바이언(21)은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임신 23주차였던 그녀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배 속에 있던 태아, 남자아이는 달랐다. 산부인과 의료진은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태아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고, 결국 사고가 발생한 지 3일 뒤 사산선고를 내렸다.

의료진은 갑작스럽게 아이를 잃은 엠마를 위해 모자가 함께할 수 있는 이틀의 시간을 줬다.

너무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는 엄마가 안기조차 힘들 정도로 작았다. 엠마는 그런 작은 아들을 품에 소중하게 품에 안았고, 아기의 작은 손을 맞잡았다.

숨이 멈춰진 채 엄마 배 속에서 나온 아기의 손 크기는 성인의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에 불과했지만, 마치 엄마의 손을 꼭 쥔 채 놓지 않는 듯 보였다.

자신의 SNS에 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한 엠마는 “아들과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면서 “아들과 함께 수백 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 아이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와 아이의 모습이 세상의 평범한 엄마와 아이의 모습처럼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미국산 미사일 못 쓰겠네”…한국, FA-50에 유럽산 장착
  • 금메달보다 더 벌었다…지퍼 내린 순간 ‘15억 세리머니’
  • “잘 봐, 여자들 싸움이다”…北김정은 딸 김주애 vs 고모
  • 대통령 욕하는 딸 살해한 아빠…“트럼프 비판했더니 총 쐈다”
  • 콧대 높은 방산 강국 프랑스도…한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
  • 다카이치, 독도 관련 ‘반전 대응’?…日 다케시마의 날 전망
  • ‘370억 자산’ 102세 아버지 결혼하자…병원 앞 쟁탈전,
  • 오바마 “외계인 존재하지만 51구역에는 없다” 발언 구설
  • ‘이 목적’이면 강간해도 된다?…가해자 남성 불기소한 재판부
  • “머스크 땡큐” 우크라, 최대 영토 탈환…“스타링크 접속 끊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