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개의 드론을 이어 만든 ‘사제 헬리콥터’의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어메이징 DIY 프로젝트’라는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채널이 스웨덴 계정인 것을 보아 영상 속 남성 역시 스웨덴 국적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의 설명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드론 76개를 이어 동력을 만들고, 가운데에 의자를 놓아 앉은 상태로 비행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헬리콥터를 발명했다.
헬리콥터처럼 수직 상승이 가능하며 지면에서 3m 높이까지 뜰 수 있다. 일반 비행기나 헬리콥터처럼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크기는 일반 자동차보다 약간 큰 크기이며, 각각의 드론이 연결돼 총 4개의 초대형 프로펠러로를 구성한다. 한번 이륙했을 때 가능한 총 비행시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리모콘을 이용해 조작할 수도 있다.
언뜻 보면 헬륨가스를 채운 풍선을 가득 연결해 몸을 띄우는 것과 유사해 보이지만, 이 드론 헬리콥터는 중심에 의자를 놓아 ‘편안한 비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영상을 제작한 ‘어메이징 DIY 프로젝트’ 채널 측은 “80개의 고용량 배터리와 76개의 드론을 이용했다”면서 “이를 제작하는데 1만 달러(약 1140만원)가 들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