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 정신 뿐 아니라 신체에도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는 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의 약물 및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인 '베터 어딕션 케어'(Better Addiction Care)는 마약 중독자의 전과 후 사진을 이미지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마약으로 체포된 사람들의 머그샷(mugshot·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으로 대략 10년 전 처음 체포될 당시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것이다.
초범일 때 이들의 모습은 일반인들과 별 차이가 없는 평범한 외모로 보인다. 그러나 마약에 찌든 현재의 얼굴은 '외모가 망가졌다'는 인상을 한눈에 줄 정도로 과거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지금의 얼굴은 급속한 노화로 폭삭 늙어버린 것은 물론 피부는 불에 데인 듯한 상처도 보인다.
베터 어딕션 케어 측은 "코카인과 헤로인 등의 마약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지 않은 지 보여주기 위해 만든 비교 이미지"라면서 "사진에서처럼 그 결과는 끔찍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약 중독은 치아, 피부, 몸무게 뿐 만 아니라 얼굴색 변화와 급속한 노화까지 일으킬 정도로 신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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