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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들이 오색 풍선 매달고 달리는 감동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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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조용한 주택가에 오색 풍선을 차 지붕 위에 매단 자동차들이 등장했다. ‘정체’가 무엇이었을까?

오색 풍선으로 장식한 차량을 끌고 나타난 이들은 영국 리버풀 지역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이들이다.

약 30명의 택시 운전사들이 풍선을 매달고 운전한 차량 안에는 어린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 택시는 리버풀부터 사우스포트까지 풍선을 매달고 이동하면서 일일이 아이들을 태웠고, 이들을 사우스포트에 있는 한 리조트로 데려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모두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아동들이었다. 이 택시기사들은 매년 여름 리버풀 일대에 사는 시각장애 아동들을 택시에 태우고 리조트 등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 봉사활동 전통은 30년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봉사활동에 참가한 택시 운전사 브래이스 멕니벤(51)은 “택시 운전사들이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면서 “우리는 매년 아이들을 태우고 지역 명소를 데리고 다니며 하루 동안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매년 이 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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