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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개기일식 날 태어난 아기 이름은 ‘이클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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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개기일식 날 태어난 아기 이름은 ‘이클립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99년 만에 개기일식이 일어난 가운데 이날 미국에서 태어난 한 여자아이에게 일식을 뜻하는 ‘이클립스’(Eclipse)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CNN과 ABC 등 미국 주요방송이 보도했다.

이 역사적인 날, 이클립스 엘리자베스 유뱅크스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아기는 이날 오전 8시 4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시에 있는 그린빌 메모리얼 병원에서 태어났다.

비록 이번 개기일식이 일어나기 불과 2시간 전쯤 태어나긴 했지만, 아이가 태어난 곳은 개기일식이 관통한 미국 14개 주(州) 중 마지막 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아기는 다음 달 3일 태어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전날 밤 자정쯤 산모가 갑자기 진통을 시작해서 이날 태어나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는 2.8㎏, 키 48.3㎝로 건강한 편에 속한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그린빌 옆 도시 스파턴버그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인 아이 어머니 프리덤 유뱅크스는 원래 이날 남편 마이클과 함께 2살 된 첫째 딸 그레이슨을 데리고 나가서 개기일식을 지켜 볼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프리덤은 “갑자기 진통이 시작됐을 때 난 오늘 둘째 딸을 만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부부는 아이의 이름을 원래 바이올렛이라고 지으려 했지만 개기일식이 일어난 날 딸아이가 태어난 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에 이클립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 어머니는 “처음에 다른 가족들은 아기의 이름이 이클립스라는 것을 듣고 놀라기도 했지만 곧 모두 그 이름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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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그린빌 메모리얼 병원에서는 개기일식 당일 태어난 이클립스 등 신생아 11명에게 기념으로 개기일식 그림과 명칭이 새겨진 아기 옷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그린빌 메모리얼 병원에서는 개기일식 당일 태어난 이클립스 등 신생아 11명에게 기념으로 개기일식 그림과 명칭이 새겨진 아기 옷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그린빌 메모리얼 병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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