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저스티스 리그’ 슈퍼히어로 된 희소병 어린이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들이 뭉쳤다. 미국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인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사이보그, 아쿠아맨, 플래시가 그들이다. 그러나 이들 슈퍼히어로들은 모두 장애와 암 등 중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포토그래퍼인 조시 로시(32)가 만든 ‘어린이 저스티스 리그’ 사진을 공개했다. 당장이라도 악당을 꿇어 앉힐 듯 카리스마를 보이는 이들 어린이들은 모두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있다.

먼저 원더우먼으로 분한 소피 로프터스(3)는 배아형 횡문근육종으로 인한 눈암을 앓고 있다. 소피가 원더우먼의 모델이 된 이유에 대해 로시는 "소피는 치료받을 때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는 진짜 전사"라면서 "원더우먼 캐릭터에 딱 맞는 아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맨이 된 소년 티간 페팃(9)은 선천성 심장 기형 중 하나인 발육부전성 좌심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을 앓고 있다. 이미 3차례나 가슴을 열었으며 지금은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로시는 "약한 심장 때문에 매일 힘들게 생활하지만 티간은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슈퍼맨과 티간은 모두 강철 심장을 가졌다"고 말했다.

올해 5살이 된 사이몬 풀머(5)도 신경아세포종(neuroblastoma)이라는 희귀암으로 매일 사투를 벌이다 배트맨이 됐으며, 심각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자이든 스톨로우(7)는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기 위해 플래시로 변신했다. 여기에 배꼽 탈장으로 1살 때 두 다리를 잃은 카이든 킨클(5)은 사이보그가 돼 멋진 다리를 얻었다.  

로시는 "처음 딸 아이를 원더우먼으로 변신시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면서 "이후 아픈 아이들의 소식을 들어 이들에게도 같은 웃음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과 싸우는 이들 어린이들이 진짜 슈퍼히어로"라면서 "아이들 내부에 숨겨진 강한 힘을 표현해 웃음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