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허리케인에 잠긴 양로원 노인들 구한 트위터 사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가운데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 장 덕에 위험에 처했던 양로원 노인들이 목숨을 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디킨슨의 한 양로원 노인들이 네티즌의 도움으로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하비가 몰고온 물난리 때문에 벌어졌다. 이날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주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텍사스 주 곳곳은 재난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온통 물에 잠겼다. 특히 갑작스러운 물난리로 도로는 물론, 집까지 침수돼 주민들은 지붕 위 또는 고지대로 대피하며 구조를 요청했다.

사진이 촬영된 피해 양로원인 라 비타 벨라도 마찬가지다. 사진을 보면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인들이 허리춤까지 물이 차있는 거실에 모여있다. 한눈에 봐도 위험한 모습으로 빠른 구조가 절실했던 상황. 이에 양로원 원장인 트루디 램프슨은 사위 티모시 매킨토시에게 사진을 보냈고, 그는 즉각적인 구조를 요청하는 글과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글은 트위터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가장 먼저 양로원 노인부터 구조할 것을 관계당국에 호소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매킨토시는 "노인들 모두 구조됐다"면서 "트위터 사진이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 이렇게 빨리 구조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지언론은 "노인들 모두 헬리콥터를 통해 안전하게 구조됐다"면서 "텍사스 곳곳에서 구조요청이 폭주해 당국이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구조대원이 진입도 못하는 형편"이라면서 "사망자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정확한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코인 백만장자 부부’ 사막 참극…범인들 ‘이짓’까지 시켰다
  • 美 19세 머스탱녀 체포 영상 ‘대폭발’…댓글 2000개 쏟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