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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허리케인 ‘어마’ 속으로…위험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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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어마’의 내부로 들어가 촬영한 영상 캡쳐


미국국립허리케인센터(NHC) 소속 엔지니어가 엄청난 위력을 내뿜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로 돌진하는 위험천만한 도전을 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항공우주공학자이자 태풍분석가인 닉 언더우드는 초강력 허리케인의 실제 위력을 측정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각종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비행기에 탄 그는 차창 밖으로 휘몰아치는 태풍의 위력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허리케인 어마의 내부에서는 엄청난 위력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희뿌연 수증기와 구름, 바람이 뒤섞여 코앞의 비행기 날개를 확인하기 어려운 구간도 있었다.

언더우드는 비행기에 대기상태를 재기 위해 낙하산을 달아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기기인 ‘드롭존데’(dropsonde)를 떨어뜨려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미국국립허리케인센터로 보냈다. 언더우드가 보낸 데이터는 허리케인 어마의 경로를 예측하고 이와 유사한 허리케인의 접근을 예측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카리브해 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는 현지시간으로 5일 현재 최고등급인 ‘카테고리5’로 강력해져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서진 중이다. 허리케인 어마는 이달 초 남부 텍사스주를 휩쓴 허리케인 ‘하비’의 위력을 넘어선 역대 최강 수준의 폭풍으로 관측되면서 미국 전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플로리다 주는 병력 7000여 명을 동원하는 한편 6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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