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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깜빡한 딸 위해 아버지가 한 행동 (훈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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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실리아와 아버지가 주고받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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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도착한 망고 슬라이스


“딸아, 망고 가지고 가야지.”

그 누구보다도 다정한 아버지의 딸 사랑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세실라 리(19)는 지난 주 부모님이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자신의 대학교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당시 세실리아의 아버지는 학업을 위해 먼 길을 떠나는 딸을 위해 딸이 좋아하는 망고를 예쁘게 자른 뒤 용기에 이를 담아 뒀는데, 세실리아가 깜빡하고 이를 집에 놔둔 채 캘리포니아로 떠난 것.

세실리아가 ‘아버지의 망고’를 떠올린 건 이미 먼 길을 와 버린 후였고, 어쩔 수 없이 “나는 괜찮으니 엄마와 함께 드세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아버지는 딸에게 망고 먹이는 것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기게’ 딸이 머무는 기숙사의 주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했고, 딸이 웃으며 이를 사양하자 ‘플리즈’(Please)라는 표현까지 쓰며 ‘절실함’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날, 놀랍게도 세실리아의 기숙사로 커다란 상자가 도착했다. 상자 안에는 아버지가 딸에게 꼭 먹이고 싶어했던 망고 한 통이 들어있었다. 세실리아는 아버지와의 문자메시지와 망고를 들고 환하게 웃는 자신의 사실을 SNS에 올렸고 네티즌들의 질투 어린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딸의 주소를 간절하게 원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Address Please’라는 구절에서 감동과 재미를 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의 아버지를 좀 빌려줄 수 있겠냐’(Can I borrow your dad?)며 자상한 아버지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세실리아의 SNS 게시물은 1만 6000번 이상 공유됐고, 6만 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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