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카시니 호와 이별에 눈물 흘리는 NASA 과학자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카시니 호의 임종이 확인된 순간 눈물을 닦는 낸시 밴더메이 NASA 엔지니어. 다른 사람들의 표정도 숙연하다.(사진=NASA/AP 연합뉴스)


1997년 10월 15일 지구를 떠난 카시니 호가 20년에 걸친 토성 대탐사 미션을 마치고 지난 15일 토성 대기권에서 산화했다. 20년에서 꼭 한 달 빠지는 19년 11개월 만의 임종이었다. 카시니는 불타는 마지막 순간까지 햇빛이 닿지 않는 토성의 어두운 면 사진과 함께 토성 대기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카시니를 토성과의 충돌 코스로 틀어 토성 대기권에서 불태운 이유는 혹시 토성계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카시니가 지구를 떠날 때 카시니 프로젝트 과학자인 아만다 스필커의 딸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이제는 장성하여 결혼까지 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카시니를 보살폈던 NASA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에게 카시니의 임종이 가져다준 상실감은 일반인들로서는 잘 가늠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카시니의 마지막 산화와 함께 프로젝트의 종료가 정식으로 선언되었을 때, NASA 제트추진연구소 관제실에 근무하던 엔지니어 낸시 밴더메이(사진 왼쪽)는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았다. 그녀 외에도 눈물을 흘린 사람들은 많았다.

인류의 감정이 기계와 무생물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까. ‘소 롱’(So Long) 카시니!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
  • 중국과 전쟁 대비하나…美, ‘조종사 없는 전투기’ 500대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女아이돌 “가슴에 손 댄 관객”…공연 중 성추행 피해 고백
  • 女트레이너와 호텔 간 남편…“성관계는 안 했다” 해명, 아내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야외 성관계’ 딱 걸린 외국인의 최후…“10년간 발리 입국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