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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요세미티 국립공원 대암벽 거대 낙석…등반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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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산악 공원으로 유명한 미국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낙석사고로 등반객 한 명이 숨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암벽 등반의 성지인 엘 캐피탄(El Capitan)에서 거대한 바위가 떨어져내려 등산객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세계 최대 화강암 수직 암벽인 엘 캐피탄에 오르기 위해 30여 명의 등반객이 모여있던 가운데 일어났다. 갑자기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커다란 바위가 암벽에서 떼어져 나와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등반을 준비 중이던 한 목격자는 "거대한 크기의 바위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마치 화물기차 1000대가 동시에 탈선한 것처럼 엄청난 소음이 들렸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하마터면 우리 일행 역시 바위에 깔려 죽을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실제 한 목격자가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도 흰 먼지에 둘러쌓인 암벽의 모습이 포착돼 큰 낙석사고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사고 현장에 있던 등반객들은 헬리콥터 등으로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면서 "현재 정확한 낙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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